더 이상 변화를 꿈꾸지 않게 되었다.
스마트폰에 맡겨진 미래를 탐하고 있는 것일까?
국내 출시 되는 매주 10개 가량의 게임은 모두 해보지만
결국 과거의 게임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벗어나려고 하지도 않는 모습에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모바일게임을 해온지도 꽤 오래 되었지만 이제는 모바일게이머라 부르기도 민망한
내 모습이 초라하기도 하다.
어떠한 게임을 잡던지 그 게임이 주는 재미를 얻고 즐거워 해야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지 못하는 내가 되어 버렸다.
혁신을 가져오는 대단한 게임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Zynga같은 회사나 Angry Birds같은 게임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한때 모바일게임 업계의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컴투스나 그 뒤를 맹렬히 추격했던 게임빌
넥슨모바일, KTH와 같은 빛나는 별같았던 그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의 화사한 스포라이트에
풀이 죽은 듯 보이지가 않는다.
도전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프로그래밍적으로 마켓 경험적으로 마케팅 노하후로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기업들이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질문에 잠시 침묵으로 대답 할 수 밖에 없는 내가 되었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쓸쓸한 밤 거리에 낡은 네온 사인처럼 번쩍 거리는 모나와나 핸디를 거늴고 있는
나의 모습에서 지금의 모바일게임 이야기를 한다는게 아이러니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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